청년이 된 너희에게 미리 보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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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이용수
title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조선일보에서 파워클래식이라고 명사 추천 고전 시리즈를 하고 있다.

지난 주엔 박웅현(광고인) 씨가 '참을 수..'에 대해 얘기했다.

읽은 고전이 손에 꼽지만, 다행히도 이 책을 읽었다. 인생관이 확 결정되었으니까. 감히 아주 단축해서 말하자면, 인생은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다는 것, 달리 말하면, 사실과 해석은 다르다는 것, 내가 아는 나와 남이 아는 나는 다르다는 것, 그래서 점점 책 제목에 가까워져서, 모든 일은 가볍기도 하고 무겁기도 하다는 것..

오랜만에 다시 이 책이 줬던 감흥을 되새기면서 파생된 단상 세개.

1) 와이프의 선택
소림이는 결혼 전 어느 날, 장인 장모님 모시고 살 수 있냐고 했다. 난 지체없이, 그렇다고 했다. 그게 내가 많은 핸디캡을 극복하고 경쟁자(?)를 물리친 비결이었다,,고 소림이가 확인해주었더랬다.
그러니까 그게 '참을 수 없는..' 덕분이다.

2) 윤종신
윤종신이 어느 프로에서, 뭔가 단언하는 것을 싫어한다고 했다. 너는 이런 사람이야 같은.
윤종신은 발라드 가수이면서 깐죽거리는 예능인이다. 기타노 다케시는 저질스런 코미디언이자 소나티네 같은 영화를 만든 거장이다. 나에게도 변신, 아니 내 속의 다른 나를 제대로 발현할 때가 왔다!

3) 장모님
장모님이 백내장 수술을 하시고, 집안이 이렇게 더러운 줄 몰랐다고 하셨다. 그리고 정신적으로도, 내가 나를 가뒀던 것을 깨뜨려야겠다는 말씀을 하시더라. 누구에게나 계기가 필요하고 그런 날은 반드시 온다.
* 이용수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3-02-26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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