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된 너희에게 미리 보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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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이용수
title 새로 만든 먼나라 이웃나라
강서도서관에서 아이들 책을 빌려본다.
아이들이 책을 고르는 동안 나는 진열된 책들의 제목을 훑어본다.

아이 책인지 어른 책인지 헷갈릴 때가 종종 있다.
일전에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이 그랬고,
이번에 내 몫으로 빌려온 [새로 만든 먼나라 이웃나라]가 그렇다.

난 책의 유명세만 아는데 와이프는 어릴 때 서유럽편 여섯권을 통독했단다.
1700만부나 나온 책을 여태 못 만져보기도 싶지 않겠다.
굳이 변명을 해보면, 처음 출간 당시 나는 17살, 와이프는 12살, 즉 나는 청소년(이미 세계사를 배운), 와이프는 어린이(만화책 보는)였다고, 억지를 부려본다.

사실 이제 겨우, 1900년대 초까지의 유럽사를 소개하는 부분을 읽었다.
만화이고 어렴풋이 아는 내용이라도 2000년 이상을 관통하는 방대한 이야기라 생각처럼 진도가 빠르진 않더라.

요즘 신문을 챙겨 보는 버릇을 들이면서, 개별 사건들에 파묻히기 전에 역사, 경제 등에 대한 큰그림을 한번 정리해야겠다 싶었다. 읽고 있는  [만화로 보는 경제학의 거의 모든 것]도 그래서다. (역시 만화가 좋아)
약간의 수고(?)로, 고등학생 때 달달 외우고 손 놓은 터라 머릿속에 마구 흩어져있던 퍼즐조각들이 앞, 뒤, 왼쪽, 오른쪽 다시 잘 줄 맞춰진 기분이다.

도서관에 갈 때마다 한권씩 빌려오지 않을까 싶다.
아이들이 초등학교 3, 4학년쯤에는 읽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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